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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2008 프로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3월29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08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오프시즌 동안 현대문제로 조용한 날이 없었던 프로야구는 최근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제8구단 창단으로 어렵게 8개 구단 체제의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이 때문에 거의 한달 가까이 페넌트레이스 일정 발표가 늦어졌다.
2008 프로야구는 다음달 29일 지난해 종합순위를 기준으로 SK(문학 LG전), 두산(잠실 제8구단전), 한화(대전 롯데전), 삼성(대구 KIA전)의 홈구장에서 개막을 맞는다. 프로야구 3월 개막은 1986년 이후 22년만이다.
지난해와 변함없이 팀당 126경기(홈·원정 각 63경기), 팀간 18차전(홈·원정 각 9경기) 총 504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에 따라 LG, SK, 삼성, KIA의 홈에서 벌어지며, 올스타전은 8월3일 문학구장에서 실시된다.
경기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후 6시30분으로 통일됐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3, 4, 5월에는 오후 2시, 6, 7, 8, 9, 10월은 오후 5시에 열린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더블헤더없이 8월26일 이후 경기 일정으로 재편성된다.
KBO는 "이동거리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전경기를 3연전으로 하였으며 팀간 경기 소화를 비슷하게 하는데 신경썼다. 또 한화, 삼성, 우리, KIA 구단은 관중 3만명 이상 수용규모를 가지고 있는 잠실, 문학, 사직구장에서 일·공휴일에 한번 이상 경기를 거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면서 금년도 경기일정 편성의 특징을 설명했다. 새롭게 창단하는 우리구단은 서울 목동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실시됐던 서머리그는 폐지됐고, 12회로 제한했던 연장전은 이닝 제한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시범경기는 지난해보타 9일 앞당겨진 3월8일 개막한다. 올 시범경기는 제주(SK-두산), 대전(한화-KIA), 대구(삼성-LG), 사직(롯데-우리) 구장에서 펼쳐지는 4경기를 시작으로, 3월 23일(일) 까지 16일간 팀당 14경기, 팀간 2차전씩 총 56경기가 거행된다.
시범경기 개시시간은 제주에서 펼쳐지는 SK-두산 2연전(오후 2시)를 제외한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열리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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