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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뉴스=민동훈 기자) 이랜드 계열사인 뉴코아 강남점에서도 불법 주류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오랜 노사갈등과 안팎의 악재로 안그래도 고민이 많은 이랜드의 시름이 더 깊어진 모습이다.
이랜드 그룹은 비정규직 해고에 따른 노사갈등이 지금껏 계속되고 있고 올해들어 킴스클럽이 지난 2월 14일 대장균이 검출된 쥐포를 유통시킨 것으로 된서리를 맞은데 이어 16일에는 뉴코아 아울렛 평촌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홈에버가 서울 신도림점에 이어 홈에버 최다 매출지점인 월드컵점, 중계점, 시흥점, 대전 유성, 문화, 둔산점, 청주점에서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랜드 계열사인 뉴코아의 일부지점에서도 불법적인 주류유통 정황이 포착돼 이랜드 계열 매장 전체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뉴스가 입수한 뉴코아 강남점의 2007년 매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카스 캔맥주(355ml)가 2만1천537개가 한꺼번에 판매됐으며 이날 계산대에서 정확히 2박스씩 나눠 영수증 처리가 됐다.
이에에 따르면 강남점에서 하루에 보통 500개에서 1천개 정도 판매되던 카스 캔맥주의 경우 하루에 1만개 이상 판매돼 불법판매 의혹이 있는 일자가 최소로 잡아도 5일이상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보면 2007년 5월 31일엔 1만1천232개가 판매됐으며 같은해 10월 28일엔 1만4천678개, 11월 2일엔 1만4천942개, 같은달 6일엔 2만1천537개, 7일엔 1만1천365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와있다.
특히 2만개가 넘는 양이 판매된 11월 6일 7091번 계산대에서 카스 캔맥주가 한번에 2박스씩 연이어 총 330박스 838만2천원, 7092 계산대에선 마찬가지로 2박스씩 총 547박스 1천389만3천800원이 계산된 것으로 적혀있다.
하이트 캔맥주의 경우도 의심이 되는 날짜수는 최소 5일로 2007년 5월 30일에 1만1천992개, 10월 18일 1만2천776개, 같은달 21일 2만781개, 24일 1만2천476개, 12월 28일 2만7천194개가 팔려나갔다.
2만7천여개나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난 12월 28일도 마찬가지로 7091계산대에서 총 544박스 1천385만원이, 7092계산대에서 총 559박스 1천397만3천600원이 계산됐다. 역시 모두 2박스씩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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