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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므파탈 의적 차현정, 실제론 장난기많은 털털한 여자예요www.liveabc444.cn
2008-03-07 19:55:08, Hit : 2169

작성자 :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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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찬호가 2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시범 경기 첫 선을 보인다.

메츠는 1일 게임노트를 통해 2일 다저스와의 시범 경기 투수들을 예고하며 박찬호도 이날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등판 순서. 박찬호는 브래드 페니, 저스틴 오렌더프, 릭 아사두리안, 쿼홍치, 코리 웨이드에 이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범 경기에서 선발 투수 후보가 반드시 선발로 나서란 법은 없다. 같은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경우 두 명의 선발 투수를 나란히 등판시켜 투구 내용을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등판 순서가 7명의 투수 가운데 6번째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 토레 감독이 박찬호를 선발보다는 셋업맨 후보로서의 능력을 평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감독 입장에서 한 투수가 불펜에서 얼마나 빨리 몸을 풀고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선 경기 초반보다는 경기 후반에 등판시키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선발 투수로 입지를 굳힌 박찬호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이후 구원투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대회에서 마무리 투수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2006년 초반 박찬호를 구원투수로 기용했고 2006년 시즌이 끝난 뒤 당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투수로 박찬호를 추천하기도 했다.

아직은 초반이다. 오히려 박찬호를 구원투수로서 기용할 방안도 찾고 있다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선발투수로 능력을 평가받을 기회만 주어진다면 불펜 가능성 점검도 박찬호에게는 값진 기회다.

한편 다저스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선발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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