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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기름유출 악재 해소? "멀었다"www.liveabc888.cn
2008-03-17 17:21:38,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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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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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차상엽 특파원] 이번 주말을 기해 28라운드에 접어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서서히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승권 팀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 27라운드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에두아르두가 마틴 테일러의 태클로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아스널은 설상가상으로 당시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바람에 다잡은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감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승점차는 기존의 5점에서 3점으로 줄어들었다.
1위 수성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아스널은 아스톤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선수 가용폭은 넓은 편이 아니다. 일단 에두아르두의 장기간 결장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아직 로빈 판 페르시와 토마스 로시츠키, 콜로 투레 등이 역시 부상중인데다 엠마누엘 에보에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시즌 홈경기 전적 12승 2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홈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여러 부상자들에도 불구하고 빌라전 승리가 그다지 어려운 미션은 아니다. 아스널로서는 4월 12일 맨유와의 원정경기가 잡혀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그 이전까지 다른 팀들을 상대로 승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지난 27라운드에서 선두 아스널이 버밍엄시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사이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아스널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다음 경기가 비록 원정이지만 강등권인 풀럼과의 경기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역시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득점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럼과 치른 최근 5번의 경기에서 매경기 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도합 6골을 몰아치는 등 유독 풀럼전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풀럼 킬러`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풀럼은 지난해 11월초 레딩과의 12라운드 홈경기 이후 지난 라운드까지 무려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만을 올렸을 정도로 부진하다. 지난 19라운드 이래 무려 9주째 줄곧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설기현은 주중에 열린 더비카운티와의 리저브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사실상 맨체스터전 출장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맨체스터에 승점 6점 뒤진 채 3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28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비록 비중이 리그나 FA컵에 비해 높지 않지만 최근 칼링컵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해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이 큰 첼시로선 아직 리그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는 만큼 매경기 결승전 처럼 임할 전망이다.
첼시는 선두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에 승점이 각각 9점과 6점이 뒤쳐져 있지만 1경기를 덜 치른데다 라이벌 아스널과 맨체스터를 상대로 모두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만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맨체스터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잔여 일정상) 첼시가 우리와 아스널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우승 다툼 못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위권 다툼의 당사자들인 리버풀과 에버튼 중 리버풀은 볼튼과 원정경기를, 에버튼은 포츠머스와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승점상으로는 에버튼이 50점으로 47점의 리버풀을 앞서 있지만 리버풀이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3점차는 큰 의미가 없다. 리버풀이 상대적으로 덜 치른 1경기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웨스트햄이지만 홈경기인 만큼 승수 쌓기에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이번 28라운드 대진은 에버튼이나 리버풀 모두에게 그리 간단해 보이진 않는다. 에버튼으로서는 현재 최근 7경기 무패가도를 질주 중이지만 상대팀 포츠머스 역시 호시탐탐 다음 시즌 대외컵 무대를 노리며 중상위권 진입을 꾀하고 있는 팀이기에 만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리버풀 역시 볼튼이 올시즌 현재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2002년 이후 볼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무 2패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결 역시 쉽지않다. 역대 전적상으로도 리버풀은 볼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6승13무24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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