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8일-10일째
공공 노조 -중앙 위원회.
8월 29일 수요일 비정규직 4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모여 인권회 농성장에 모였다.
지금은 8일째 비정규직 4명의 해고자들 그동안 지나온 과정, 진행보고하다.
9월 6일 9일째---(우리-kbs 1, 라디오 취재) 인물과 사건 다큐멘터리.
농성장에 들어온지 9일째 짧지않은 시간들 그러면서도 많은 변화속에 나도 모르게 저져들고 있었다. 잠시잠깐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니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나 자신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 주위을 둘러보면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다. 순간 순간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몰라, 서로가 당황하고 있을때가 참 많았는데... 그러면서도 여기까지 온것이 어떤 힘이 컷을까/ 생각해 보면 보이지 않은 우리 비정규직 4명, 서로의 격려와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였다고 봅니다.(채성미, 김은희, 정수운, 임정재).....
오늘은 kbs1 라디오에서 인물과 사건 다큐멘터리 취재을 하러 오셨다. 우리 비정규직 여성분들이 인권회 농성장에 있다하여 우리들의 이야기을 엮으신다고 취재 오신 것이다. 지금까지 말 않한것. 못한것. 서스름없이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 한것같다.
9월 7일 10일째----(버스로 서울구경 하는 날...)
(시청앞--서울대--송파구청--서울시교육청)
학창시절에 관광버스타고 수학여행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시절 마냥 즐겁고, 즐겁던, 시간들
지금은, 그 시간들을 뒤전에 두고, 회상하는 나이가 되였네요...
오늘은 이 큰 버스을 타고 서울을 순행을 합니다. 문화재 탐사도 아니고, 서울구경 나선것도 아닌데...
시청앞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비정규직 4명, 각자의 자기 사업체에 가서 발언하다.
나만, 그런가 다른 동지들은 괜찮아 보이는데 사업장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니, 가슴은 두근 두근
버스에서 내려 걸어 들어갈 때에는 다리가 후들후들. 막상 사업장에 들어서니, 그래도 내가 있었던 곳이라서인지, 푸근하면서도 따뜻해 보이면서, 저 건물들의 창문 하나 하나가 나을 반겨 주는 것
같았다. 어떻게 발언을 했는지 기억이 없어, 무슨말을 했는지 생각이 않나,,,이구동성이다
얼마나 힘겨운 하루였는지 그 말한마디에서 찾아 볼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지지의 동지들과 헤여진 뒤에 인권위 농성단들만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였다.
지금까지 같이 생활해 왔지마는 이렇게 마주 앉아서 허심탄하 하게 애기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우리와 함께한 '박진현 조직 국장님과 송강현주 미비차장, 임정재, 채성미, 정수운, 김은희, 동지들
공석이 아닌 사석자리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들...개개인의 특성,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들, 움직임, 말못한 생각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보따리을 털어놓으면서 우리는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지금 까지 지내오면서 웃었던 시간보다 더 많이 웃었는지 시원한 맥주 한잔속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웃음이 터져 나올 줄이야. 난 거기서 보았다.
우리 아니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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