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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복스리브 양은지, 귀국해서..www.liveabc999.cn
2008-04-23 18:23:57, Hit : 1364

작성자 : 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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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지난달 29일 '4ㆍ9 총선'에 출마할 1차 공천 확정자 64명 명단을 발표했다.

안강민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일단 확정된 1차 공천자는 전국 54개 지역 단수후보를 대상으로 했으며, 서울과 경기 등 복수 압축 지역 가운데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우수한 후보를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서울 22곳, 경기 23곳, 대구 4곳, 강원 충남 경북 울산 각 2곳, 인천 충북 대전 전남 광주 부산 경남 각 1곳 등이다.
◆ 친이-친박 대결 본게임 연기
= 1차 공천 확정자 명단에서 가장 큰 특징은 친이계 약진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김선동(도봉을) 안홍렬(강북을) 진영(용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 측 인사로 분류된다.

이재오 정두언 진수희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에 대한 공천이 확정된 것은 물론 광진갑에서는 권택기 전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팀장이 현역인 김영숙 의원(비례대표)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친이계가 사실상 1차 공천 확정자를 독식함에 따라 친박계가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 인사는 "친박계 인사들은 가뭄에 콩나듯 끼워넣은 흔적이 역력하다"며 "초반 공천 결과는 참담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1차 발표는 친이-친박 대결에서 예선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남 지역을 비롯해 서울 서초갑, 경기 용인을 등 친이-친박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지역구는 이번 발표에서 대부분 빠졌기 때문이다. 친박 계인 서병수 의원은 "서울ㆍ경기 지역은 원래 친이계가 유리했던 곳"이라며 "앞으로 남아 있는 지역이 진짜 정면승부가 펼쳐질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략공천도 눈에 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직접 영입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충북 충주 후보로 확정됐다. 당초 윤 전 장관은 청와대 비서실장,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충청권 바람몰이를 위해 결국 충주행을 택했다.

◆ 개혁공천 물 건너가나
= 이번 1차 공천자 명단에 5선인 이상득 부의장이 포함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을 배제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이상득 부의장 거취문제가 당내 갈등으로 부상했지만 이 부의장은 공천권을 따내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 용퇴론으로 인해 동반 사퇴압력을 받을 뻔했던 당내 중진인사들에 대한 공천배제론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 부의장 사퇴론이 불거지자 일부 중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서는 공천 쇄신 요구를 당내 역학구조를 고려해 무시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부의장에 대한 공천 반대를 주장한 논리에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고, 대통령 친형이자 이 부의장에 대한 공천배제론이 현실화하면 이 같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수 있는 명분을 가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공심위가 이 부의장을 살리는 쪽으로 결론을 내자 공천 개혁을 강하게 이끌고 가기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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