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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에 제안한다
‘추격자’ 3대 의혹과 해답 ‘단지 돈때문에 추격했나?’www.liveabc333.cn
2008-03-13 07:49:24, Hit :
2923
작성자 :
최민용
정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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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0년 동안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돼 온 조선대학교의 정상화 방안을 6일 심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6일 오후 4시 제5차 회의를 열어 조선대학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조선대학교 측은 이사회에 고 박철웅 전 총장 일가를 절반의 비중으로 참여시키는 안과 완전히 배제하는 내용의 안을 함께 교육인적자원부가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조선대학교 측은 이에 따라 지난 4일 교직원을 비롯해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전 경영진의 이사회 참여를 철저하게 배제하라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촉구했다.
조선대 측은 상지대학교의 사례를 고려, 전 경영진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측은 상정되는 정상화 방안의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실무 관계자는 "이해관계가 달라 이사회 구성에 이견이있는 사학의 정상화 방안은 청문 등의 절차가 뒤따를 수 있어 한 차례의 회의로 결론이 내려진 경우가 없다"고 말해 조선대 정상화 방안도 6일 결정되지 못할 공산이 커 보인다.
1947년 설립된 조선대학교는 도민 등 7만 여명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설립됐으나 이 과정을 주도한 뒤 총장과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교를 장악한 고 박철웅 씨가 독단적 운영을 하면서 갖은 마찰을 빚었다.
80년대 군부독재 시절 조선대학교에선 개교 기념일에 총장이 기념사 대신 "조국에 충성을 다하고 설립자님 정신의 구현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맹세를 당시 이사장이던 박철웅 씨 앞에서 하는가하면 "우리는 따르련다. 설립자님의 정신, 조국에 바친 한없는 충성"이라는 붉은 천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리는 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아침 7시에 교수와 직원들이 모여 군대식 점호를 받은 뒤 운동장을 뛰는 이른바 "충성 구보"로 악명을 날렸다.
80년에서 82년 사이에만 이런 박 씨의 전횡에 반발한 교수 40여명이 임용탈락이나 사표 강요 등에 의해 학교를 떠났다.
박철웅 씨와 그 일가는 결국 87년 잇달아 터져나온 학원비리로 경영권을 잃고 물러났으며 박 씨는 99년 1월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던 자신의 집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조선대학교는 이후 시민사회 단체 등의 참여속에 정상화의 길을 걸어왔으나 박 씨의 부인인 정애리시 씨 등은 교육부에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에 따른 정이사 선임요청’ 청원을 제출하는 등 최근까지도 경영복귀 노력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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