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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리의 색다른 매력들 모음 www.live333.cn
2008-03-16 04:04:09, Hit : 1092

작성자 : 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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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가수 이은하의 화려한 경력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이은하는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70~80년대 가요계를 휩쓸고 주름잡았던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준다. 방송 중 당시 히트곡 마다 갖는 비화를 소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는 이은하를 주인공으로 이경실, 신정환, 탁재훈, 김성은 등의 출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경실은 특히 평소 이은하를 많이 닮았고 이은하의 모창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 등이 고려돼 이번 녹화에 게스트로 나섰다.

이번 녹화에서 이은하는 자신의 히트곡 *밤차*(77년발표), *아리송해*(79년),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84년), *돌이키지마*(89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86년) 등에 얽힌 재미있는 비화를 유쾌한 말솜씨로 하나둘씩 펼쳐나가 근래 들어 가장 유쾌한 녹화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은하는 "송해선생님으로부터 왜 자꾸 나한테 반말하냐"는 질타를 받기도 햇다는 *아리송해*와 관련해 "이 노래로 79년 KBS 가수왕을 수상했을 때 역사상 처음으로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았으나 이것 때문에 *공영방송사가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비판 여론이 제기돼 그 다음해 가수부터는 일체의 부상을 받지 못했다"는 숨은 사연을 소개했다.

또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에 관해서는 "첫사랑에 얽힌 이야기로 내가 직접 가사를 썼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밖에 이은하는 "77년부터 85년까지 9번의 10대 가수상과 각 방송사의 가수왕을 두루 차지한 후 86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10번째를 채우려 했는데 느닷없이 정수라의 *공포의 외인구단* 주제가 *난 너에게*의 폭발적인 인기로 10번에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은하는 "당시 *난 너에게*라는 노래를 너무도 싫어했는데 지금 보니 정말 좋은 곡이긴 하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디너쇼에 게스트로 참석해줄 만큼 사이도 돈독하다"고 깜짝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돌이키지마*는 10번째 10대 가수상 수상에 실패한 후 침체기에 있을때 가수 전영록이 더 이상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는 의미에서 돈 한푼 받지 않고 선물해온 곡이라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하가 출연한 *불후의 명곡*은 9일 오후 방송된다.

한편 이은하는 지난해 말 15년만에 발표한 NEW FIRST 1집 *컴백(Come Back)*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여가고 있다. *Come Back*에는 과거 히트곡 대신 오늘날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장르의 곡들이 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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