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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민 깜짝 고백 "톱스타 女 연예인과 사귀었다"www.liveabc333.cn
2008-03-17 11:44:56, Hit : 2299

작성자 : 조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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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촌철살인 브리핑 세간의 이목 집중시켜

통합민주당의 ‘공천개혁’ 바람을 일으킨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과 함께 ‘박재승의 입’ 박경철 공심위원이 주목받고 있다.




공심위 홍보 간사를 맡은 박위원은 톡톡 튀는 어휘력과 촌철살인의 브리핑으로 세간의 이목을 민주당 공천 상황으로 집중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 공천 배제 기준 논란에 대해 “감기약을 먹어도, 스테로이드를 맞아도 도핑테스트에서 걸린다” “배구공을 갖다 달랬더니 축구공을 가져왔다”고 설명하는 등 비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이다.

박위원은 지난 5일 손학규 대표가 언급한 ‘1마리 억울한 양’과 관련해 “대의멸친(大義滅親·큰 뜻을 위해서는 가족까지도 희생할 수 있다)”이라는 사자성어 한 마디로 공심위의 입장을 정리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도덕성만이 지상가치가 아니다”라는 당내외의 비판에 대해 “도덕적 가치 외에 우리가 심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우리는 100 단거리 달리기 심판이다. 철인 10종 경기 심판을 하라면 100 달리기 하나는 잘 보겠지만 9가지는 심판 볼 수 없다”고 비유했다.

공천 배제 대상자의 소명을 듣는 이유를 설명하면서는 “장발장이 빵을 훔쳤지만 시장이 돼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을 아는 자베르 경감이 법과 논리만 따져 장발장을 감옥에 넣을지를 고민하는 것과 같다”며 ‘자베르 딜레마’를 소개해 공심위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골 의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 위원은 이력이 독특하다. 경북 안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외과 의사인 박 위원은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그가 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은 의사지망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등 재테크 서적을 출간, 역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출판가에서는 ‘잘나가는 작가’ 반열에 올라 있다.

박 위원은 의사 출신답게 ‘공심위 주치의’ 역할도 맡고 있다. 식사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바깥 출입이 없을 정도로 강행군인 공심위 회의에서, 대부분 고령인 공심위원들의 건강 체크는 박위원의 몫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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