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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인사 검증 제도 정비www.livebac666.cn
2008-04-16 19:22:54, Hit : 2231

작성자 : 우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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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 2008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오프시즌을 보낸 전북현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개 구단은 지난 2월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에 서류를 제출해 선수등록작업을 마무리, 시즌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시즌을 마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숨가쁜 선수 영입전을 벌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6시즌 우승을 거둔 전북은 K-리그 2007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상위권의 성적을 올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기 K-리그에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 결국 꿈을 접어야 했다.

선제골을 얻고도 뒷문 불안으로 후반 중반 또는 막판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의 수비 불안은 후반기 K-리그에서 9경기 연속무승(6무3패)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고,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일본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에 당한 AFC챔피언스리그 2007시즌 8강 토너먼트 2연패도 수비 문제와 연관돼 있었다는 분석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48)으로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보강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최 감독은 중앙수비수 최진철의 은퇴를 계기로 이같은 결심을 굳혔으며 결국 시즌 종료 후 칼을 빼들고 '수비 리빌딩' 작업에 나섰다.

최 감독은 지난해 12월 4일 전남드래곤즈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강민수(22) 영입으로 첫 발을 내딛고 1주일 뒤 포항스틸러스의 수비수 김성근(31)과 윙어 최태욱(27)을 받아들였다.

또한 부산아이파크에서 뛰던 미드필더 김용희(30)와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하던 이요한(23)까지 영입해 허리 강화에 성공했다.

이후 태국 전지훈련 등으로 내실을 다진 전북은 지난 21일 '작은 황새' 조재진(27) 영입을 확정하며 올 시즌 퍼즐 맞추기를 마무리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한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강민수를 축으로 한 수비라인을 갖춰 지난 시즌보다 훨씬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현승(20), 정종관(27), 이요한, 토니(30) 등이 허리 진영에서 수비적인 임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김형범(24), 정경호(28), 최태욱 등 공격적 성향의 측면요원들이 공격 지원임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 스테보(24), 제칼로(26)에 조재진까지 가세한 공격진은 올 시즌 K-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골키퍼 권순태가 언제 복귀하느냐가 올 시즌 전북의 성공을 가늠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올 시즌 K-리그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전북이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추고 그라운드에 나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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