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주요소식

(*.248.0.226) 조회 수 48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경향신문]‘두번의 자살기도’ 그후, 6년만에 ‘또’ 산재 신청을 하다  


‘두번의 자살기도’ 그후, 6년만에 ‘또’ 산재 신청을 하다
입력: 2008년 03월 05일 14:00:21

-청구성심병원 간호사 “노조탄압으로 정신질환 재발”-

사측의 노동조합에 대한 압력으로 정신질환을 앓아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던 여성 노동자가 또다시 산재요양을 신청했다. 두번의 자살기도와 42일간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의 일이다. 지난 2003년 조합원 8명과 함께 집단산재를 신청했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1994년부터 청구성심병원 간호사로 일해온 이모씨(경향닷컴 2008년 1월29일 보도)는 “복직 후 병원 측이 (자신을) 그만두게 하려고 호시탐탐 스트레스를 주었다”며 4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법상 요양신청을 제출했다.

2003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청구성심병원은 조합원들에게 노조탈퇴를 종용하며 식칼을 휘두르고 똥물을 뿌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조합원 8명은 병원 측이 노조활동을 이유로 폭언과 폭력은 물론 감시, 승진차별, 차별적인 업무 과부하, 조합원 부서에 대한 고의적인 인력부족 배치, 집단 따돌림 등 일상적으로 압력을 가했다며 산재를 신청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들 중 이씨를 포함해 5명에 대해 업무상 스트레스에 의한 산재를 인정했다. 노조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정신질환을 산재로 인정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이씨의 주요우울증이 재발한 것은 지난해 12월 응급실 당직의사와의 갈등이 발단이 됐다. 산재요양과 육아휴직으로 2년5개월간 휴식을 취하고 2년간 치료를 받은 뒤 복직한 지 11개월만의 일이었다. 노조에 따르면, 항생제 투여방법을 묻는 이씨에게 당직의사가 진료차트를 던지며 “무릎꿇고 빌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것. 이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하는데도 병원 관리자들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의사의 처방지시 항명과 불손한 태도 등을 문제삼아 이씨에게 경고장을 발부했다. 몇 달 전에도 병원 측은 출산을 앞둔 이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해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불면과 사회적 위축 등 우울증을 앓다가 지난 1월16일 자살을 기도, 닷새 뒤 또 자살을 기도해 폐쇄병동에 입원됐다.

이에 노조는 “10년이 지나도 노사관계는 바뀌지 않았다”며 “이씨가 자살을 기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도 병원 측은 조합원인 수간호사 2명을 사실상 업무가 없는 고객지원팀으로 발령내는 등 구조조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 검진결과에 따라 산재 신청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한편 병원 측은 이씨의 자살 기도와 관련해 “업무의 일환인 경고장 발부로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은 것은 안타깝다”며 “당시 응급실 상황이나 경고장 발부를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성희 경향닷컴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테스트 운영자 2012.08.22 54
210 투쟁기금과 생계비 마련을 위한 설 재정사업 - 의료연대 ... file 운영자 2012.09.21 73
209 입원환자 월평균 간병비 부담 200만원 육박 관리자 2010.10.01 219
208 "감사원은 국립대병원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 관리자 2010.10.19 239
207 "간병노동자들이 뿔났다!!" file 관리자 2010.10.04 268
206 화장실이 식사공간? 말도 안돼 관리자 2010.07.26 269
205 "행려환자 진료차별 하라" 국립의료원 내부지침 파문 file 관리자 2010.10.21 274
204 의료서비스로 포장한 의료민영화 살아있다 file 관리자 2010.06.21 284
203 동산병원 환자식당 외주철회 투쟁에 함께할 집단 단식농성단 모집 file 이혜영 2010.11.04 294
202 동산병원외주철회 릴레이 단식농성 file 관리자 2010.07.30 302
201 "의료인 차등성과급, 의료비 인상만 초래" 장희연 2010.04.16 303
200 동산병원 영양실 외주철회 직고용 쟁취 1000인단식 릴레이 농성 file 관리자 2010.07.31 317
199 [미디어충청]세상 속 또 다른 세상, 쌍용차 노동자들, 도장 2공장 첫날 관리자 2009.08.10 330
198 병원간병비 건강보험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개정촉구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10.10.04 336
197 CBS, 영리병원 도입방침 단독보도...의료민영화 논란 확산 관리자 2010.04.19 339
196 조합원 75%, '차등성과급제 의료서비스 역행' file 관리자 2010.04.16 342
195 민노총 "경북도립의료원 의료공공성 확충해야" 관리자 2008.12.11 345
194 쌍용차지부장 담화문 관리자 2009.08.10 354
193 ..긴~ 병에 효자없다! 환자간병비 국민건강보험으로.. file 관리자 2010.06.11 354
192 “서울대병원장 자격 없다” 관리자 2010.07.12 3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39-4번지 철노회관 2층
전화: 02-468-0830 팩스: 02-497-0444 이메일: bonbu2011@gmail.com
No Copyright, Just Copyleft!!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관련사이트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php if(preg_match('/iPod|iPhone|Android|BlackBerry|SymbianOS|Bada|Kindle|Wii|SCH-|SPH-|CANU-|Windows Phone|Windows CE|POLARIS|Palm|Dorothy Browser|Mobile|Opera Mobi|Opera Mini|Minimo|AvantGo|NetFront|Nokia|LGPlayer|SonyEricsson|HTC/',$_SERVER['HTTP_USER_AGENT']) ){ ?> ph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