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주요소식

(*.196.57.221) 조회 수 342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차등성과급 실시 이후 의료현장의 변화-2010년 동국대병원의 조합원 설문결과

조합원 75%, '차등성과급제 의료서비스 역행'
서울대병원 등 11개 의료연대 전조합원 설문결과


병원 조합원들은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직원에게 지급되는 '차등성과급제'가 불필요한 진료를 부추겨 의료비 인상을 초래하는 등 의료서비스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은 절대 인력부족으로 강도 높은 노동 환경에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없으며 환자는 돈벌이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료현실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상무)은 의료연대소분과(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동산의료원, 울산대병원, 동국대병원, 청구성심병원, 한국음주문화센터, 포항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11개 사업장)소속 조합원 3198명을 대상으로 2~3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1.2%(2595명)가 '영리병원을 반대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유는 의료비 폭등과 의료서비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때문이란 것이다.

이는 2008년 의료연대 소속 병원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의료연대 조합원들은 선택진료비 폐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병원인력충원을 주장하고 있다.

조합원 85.7%(2738명)는 ‘환자간병비용을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력부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62.6%(2001명)는 '절대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절반은 '몸이 아파도 대체인력이 없어서 쉴 수가 없다'고 답했다.
33%(1055명)는 '일이 많아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력부족과 노동강도 속에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없으며 환자는 돈벌이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조합원들은 병원이 원청노동자 뿐 아니라 저임금 구조에 있는 하청 노동자들까지 현장통제와 친절교육 강화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에 비해 1/3도 되지 않는 인력으로 무조건 높은 의료서비스 질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식당, 전산에 이어 의료재료까지 외주화로 의료서비스의 질 담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을 지적했다.

의료재료(주사기 등 물류)까지 외주화시키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설문결과에 의하면 통합물류시스템의 외주화에 대해 83.0%는 '비용절감이 목적이므로 의료재료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응답했고 84.2%는 '병원내 물류창고가 없어지므로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다'고 답했다.

'차등성과급 도입'과 관련 조합원 4명중 3명은 '환자 의료서비스에 역행하는 제도'라고 응답했으며 '차등성과급 도입 이후 불필요한 의료행위가 증가했다'고 답한 경우도 72.2%나 됐다.

2009년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차등성과급제을 도입한 경주 동국대병원의 경우 이후 환자들의 의료서비스에 어떤 영향이 왔는지 설문에서 '불필요한 의료행위 증가' 72.2%, '환자들에 대한 검사건수 증가'58.8%가 응답했다.

서울대병원도 환자들에게 부당하게 거둬들인 선택진료비로 직원들에게 차등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조합원들의 79.8%가 '차등성과급의 도입은 협진을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에 역행하는 제도다'라고 응답했다. '경쟁을 부추기고 개별화해 직장분위기를 훼손한다'고 90.9%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간병으로 인한 비용부담에 대한 설문결과에서는 '입원환자의 간병비용을 국민건강보험에서 주로 부담하고 환자가 일부부담하는 것'에 85.7%가 답했다.

공공노조소속 병원사업장의 요구는 1순위가 '건강보험보장성확대'가 1순위로 48.6%가 응답했고 '부족한 인력충원'22.5%, '선택진료비 폐지'16.1% 순이었다.


김이수 기자, jrh05@hanmail.net   (메디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12/31 서울대병원분회 비정규직 265명(2년 이상) 전원 정규직 발령!! 관리자 2008.01.09 436
50 “의료비 중 환자부담률 56%, OECD서 미국 다음으로 높아” 관리자 2008.02.25 454
49 “악법은 깰 것”,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은 싸움 중 file 관리자 2008.10.08 414
48 “시장을 넘는 질서, 공공인천 건설!” 장희연 2007.06.12 568
47 “서울대병원장 자격 없다” 관리자 2010.07.12 357
46 “분리직군제 폐지 없는 정규직화 의미 없다” file 관리자 2007.01.26 658
45 “보건산별노조 운동의 원칙을 묻는다” 관리자 2009.01.05 393
44 “마봉춘 노조 힘내”…“개베스 노조 해체” 관리자 2008.12.29 467
43 “노동부는 필수공익사업장 교섭에 응하라 file 관리자 2007.10.25 822
42 ‘국가 공인 파출부’라 불리는 요양보호사 관리자 2009.06.29 409
41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 file 관리자 2008.05.26 416
40 ‘ 2월 9일 기만적인 정부 공공부문비정규대책 철회 공공부문노동자 결의대회'에 함께합시다. file 관리자 2007.02.06 613
39 [행사]'의료공공성 확대 요구 의료노동자 투쟁결의' 기자회견(6/17) 관리자 2009.06.16 448
38 [미디어충청]세상 속 또 다른 세상, 쌍용차 노동자들, 도장 2공장 첫날 관리자 2009.08.10 330
37 [동산병원 영양실 투쟁] 다음아고라 토론방 베스트 만들기, 따라해보세요 file 이혜영 2010.09.16 370
36 [금속연맹: 알림-속보] '태풍의 눈' 금속노조 공식 출범 최경숙 2007.01.02 642
35 [경향신문]‘두번의 자살기도’ 그후, 6년만에 ‘또’ 산재 신청을 하다 관리자 2008.03.10 482
34 CBS, 영리병원 도입방침 단독보도...의료민영화 논란 확산 관리자 2010.04.19 339
33 70여일 동안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있는 경상병원분회 file 관리자 2006.11.22 721
32 6월 총력 투쟁이 시작됐다 file 관리자 2007.06.26 50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39-4번지 철노회관 2층
전화: 02-468-0830 팩스: 02-497-0444 이메일: bonbu2011@gmail.com
No Copyright, Just Copyleft!!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관련사이트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php if(preg_match('/iPod|iPhone|Android|BlackBerry|SymbianOS|Bada|Kindle|Wii|SCH-|SPH-|CANU-|Windows Phone|Windows CE|POLARIS|Palm|Dorothy Browser|Mobile|Opera Mobi|Opera Mini|Minimo|AvantGo|NetFront|Nokia|LGPlayer|SonyEricsson|HTC/',$_SERVER['HTTP_USER_AGENT']) ){ ?> ph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