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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해서 환자곁으로 돌아갈 것"



지난 6월 5일 청주시가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폐원함으로써 100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17일 오후 5시 의료연대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는 결의대회를 열고 청주시를 규탄하며 공공병원을 책임지고 정상화 할것을 촉구했다.

 

권옥자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 분회장은 "청주시가 미치지 않고서는 청주에 하나밖에 없는 노인병원을 폐쇄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로 그렇게 됐고, 우리는 모두 해고됐다. 최근에는 비조합원들을 이용해서 일부언론에 노조를 욕하는 내용을 실었다."고 말했다.

 

권 분회장은 "청주시가 우리보고 강성이라고 하고 강성노조때문에 운영이 안된다고 말한다.무능한 원장 말만 그대로 믿고 노동조합을 탓한다. 강성노조가 그토록 온갖 탄압과 욕설과 폭행에 시달리는가"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우리 조합원들의 인권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강성이라면 얼마든지 강성노조 하겠다. 더 큰 강성이 되어서 이 싸움 반드시 승리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며 힘차게 밝혔다.

 

 

 

조성덕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우리가 병원을 경영한 것도 아니데 경영을 잘못한 결과를 왜 우리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하나"고 말하하며 "노동조합이 있으면 당연히 노동조합과 대화하고 그 안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청주시는 비조합원들을 핑계대며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고 규탄했다.

 

또한 "이 정권과 닮아있는 청주시는 처음부터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 이 싸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공운수노조는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정희 의료연대 서울지부 지부장은 "메르스보다 무서운 것이 정부와 자본의 부정부패다. 악질자본때문에 노동자들이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다. 이런 부정부패는 치료할 곳도 없다"고 말하며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청주노인병원은 공공병원이다. 저들 마음대로 폐쇄하는 것은 불법이고 범죄행위이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공공운수노조 충북본부 본부장, 이정현 의료연대본부 본부장, 전원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 김태종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 운동본부 대표도 함께 해 "지치말고 힘내시라. 투쟁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몸짓 공연과 노래 공연으로 흥을 돋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말미에 망가진 병원을 바꿔 환자와 노동자가 모두 행복한 공공병원으로 만드는 이미지 퍼즐맞추기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시내 행진까지 마친 후 집회를 마무리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3월 노동조합을 만들고 돈벌이에만 눈먼 병원을 제대로된 공공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위해 싸워왔다. 지난 5월 7일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2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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