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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서울대병원도 막아냈다.

성과연봉제를 막기 위한 공공기관 총파업에 적극 앞장서 온 서울대병원 분회가 파업 18일만인 14일, 2017년까지 성과급제 연봉제 미도입과 의료공공성 강화 등에 대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929일 합의한 서울시 투자기관에 이어 불법적인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아 낸 두 번째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노사합의는 사실상 이번 정권 임기 내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합의내용에는 성과연봉제 외 의료공공성 확보를 위한 사항들도 다수 포함됐다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보장을 위해 협소한 5인실을 내년까지 4인실로 전환 정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을 충족하도록 내년까지 시설·인력 보강 (외주로 운영됐던어린이병원 환자급식 직영 여부 검토 등이다.

접근성 좋은 지하 1층에 상업시설을 배치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첨단외래센터 신축 사업도 부대시설을 축소해 환자·보호자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하고센터 내 진료시설 배치와 병원 감염관리 방안 등을 노사협의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근무연수를 경력으로 인정하는 내용도 합의사항에 담겼다.

 

분회는 14일 오후 530분 가조인식을 갖고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오던 파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15() 05시부로 업무에 복귀하고 다음주 중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다음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인식은 노사 대표인 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분회는의료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해 준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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