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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서 함께 할 동지를 찾습니다.
  • 지역공공간호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3,008명의 목소리! “ 최연숙 의원님! 부끄럽습니...
        지역공공간호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3,008명의 목소리       후배 간호사들,       “ 최연숙 의원님! 부끄럽습니다.”       - 현장 간호사의 면담요구에 묵묵부답인 최연숙 의원 규탄한다 - - 지금 당장 지역공공간호사법안 폐지하라! -     □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지난 한 달간 지역공공간호사법안 폐지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요구를 걸고 서명운동과 법안 폐지 1인 시위를 전국 각지에서 진행했다. 3,008명의 간호사, 간호대 학생, 그리고 병원 노동자와 환자·보호자의 서명과 함께 법안 발의자인 최연숙 의원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견을 모았다. 이를 전달하기 위해 의원실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은 지역공공간호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되, 의료인 면허 취득 후 5년 동안 특정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 미이행 시 장학금을 반납하고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견디지 못한 채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들을 억지로 붙들어두겠다는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을 장학금으로 유인한 뒤, 면허취소로 협박하여 열악한 노동을 강제하는 반인권적인 내용이다. 이에 분노하며 서울, 강원, 청주, 제주, 대구, 경주,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병원 노동자들이 직접 법안 폐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 지역공공간호사법안 폐지를 요구하며 서명에 동참한 간호사들은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리라 믿었던 선배 간호사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런 법안을 낼 수 있습니까?’,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은 간호사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법안입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으세요?’라며 최연숙 의원에게 크게 분노했다. 또한 ‘간호사들은 족쇄가 아닌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바라는 겁니다. 신규간호사들을 옭아맬 게 아니라 유휴간호사들이 왜 간호사 면허증을 두고도 병원에 나가지 않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처우개선이 좋아진다면 유휴간호사들이 제일먼저 나가 일할 것입니다.’, ‘간호사 처우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처우가 좋아진다면 그냥 계속 부모님과 함께 지방에서 살면서 일하고 싶어요.’, ‘고통받고 있는 간호사들을 더 절벽으로 몰아붙이는 악법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제발 목숨 걸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간호사를 위한 실효적 법을 만들어주세요.’라며 처우개선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를 떠나지 않게 하고 유휴간호사를 돌아오게 만들 방법임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 최연숙 의원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었다. 동산병원은 대구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에서 코로나전사라며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간호노동의 열악한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곳이다.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가장 가까이에서 고군분투했던 모습을 최연숙 의원도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간호사들의 노동조건 개선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를 초래하는 법안을 낸 사태에 대해 현장 간호사들의 실망과 분노는 당연하다. 전국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역공공간호사법안에 대한 대안을 얘기해보자는 요청에 답변조차 하지 않은 최연숙 의원은 더 이상 간호사를 대변한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신규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폭염 속에 수많은 간호사가 고생하고 있다. 이전과 달라지지 않은 인력, 변하지 않은 노동조건으로 간호사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일할 순 없다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현장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면허취소로 겁박해 억지로 붙들어두겠다는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당장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을 즉각 폐지하고 간호사의 노동강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해야 한다. 이 이상 현장 간호사의 절실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그 결과는 현장 간호사들의 더 높은 총력투쟁임을 경고한다.   2021.7.21.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행동하는 간호사회   * 지역공공간호사제 폐지 서명에 적힌 간호사들의 주요의견   “지역공공간호사제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간호대학인력증원과 마찬가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정책은 이제 그만 해주세요. 간호사들에게는 감옥과 족쇄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간호사들을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몰고 가지 말아주세요!”   “간호사는 처우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보여주기식 법안, 후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리라 믿었던 의원님께서 이러한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하여 이해가 어렵습니다. 폐지되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경력직 간호사들이 왜 부족한지, 그에 따라 신규간호사가 입사하고 퇴사하는 것이 반복되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동료 간호사들과 이야기해보면 임금과 처우개선 문제가 시급합니다.”   “간호사 처우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처우가 좋아진다면 그냥 계속 부모님과 함께 지방에서 살면서 일하고 싶어요.”   “세상 어느 직업이 지방에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못 그만두게 노예계약을 시키나요? 간호사가 부족하니 간호학과를 더 만들고 이젠 별의 별 법안을 다 만드네요. 월급 올리고 중증도 낮추고 계속 해결해달라고 하는 말은 못 들은 척하고요. 그만두는 이유를 알고 싶지 않아하는 입장만 잘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간호사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쐐기를 박는 법안입니다.”   “간호사가 부족해서 지방에 간호사가 없는게 아닙니다. 지방에 처우가 좋지 않아 간호사가 없는거에요.”   “간호사 처우개선은 돈으로 채워진 족쇄가 아닌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휴게시간 보장, 듀티관리, 적당한 임금보수)을 바라는 겁니다. 신규간호사들을 옭아맬게 아니라 유휴간호사들이 왜 간호사 면허증을 두고도 병원에 나가지 않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처우개선이 좋아진다면 유휴간호사들이 제일먼저 나가 일할 것입니다.”   “근무하는 현실 속에 때로는 제 생명의 소중함을 버릴까 생각도 했기 때문에 현 간호사들의 고충을 듣고 개선해주는 방향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신규간호사에게 저 법안이 고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법안 폐지나 정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호사 처우를 개선해야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지역공공간호사제도는 간호사의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고 족쇄를 채우는 21세기 노예제도나 다름없습니다. 제발 본질이 뭔지를 생각하세요!”   “간호학생 수를 늘리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습니다. 항아리 자체에 있는 결함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지 물만 아무리 부어봐야 다 빠져가는데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제발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이면 간호사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알아보고 그것부터 고쳐주세요. 병원에서의 대우, 근무환경이 좋다면 왜 간호사들이 다 그만두겠습니까. 처우개선부터 하고 간호학생을 늘릴 생각을 하세요 제발.”   “문제의 본질부터 파악하시길. 시스템이 썩어빠진 간호계에 간호사는 죽어나가는데 그 빠진 자리도 간호사로 메꾸겠다는 법안을 내놓는게 간호사 출신이 할 짓인가 싶네요. 참 시간이 갈수록 정이 떨어지는 직군이에요.”   “고통받고 있는 간호사들을 더 절벽으로 몰아붙이는 악법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제발 목숨걸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간호사를 위한 실효적 법을 만들어주세요.”                            
    2021-07-22
  • 의료연대본부, 113주년 3.8 여성의날 성평등모범조직상 수상!
        의료연대본부, 113주년 3.8 여성의날 성평등모범조직상 수상!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13주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 성평등모범조직상을 받았습니다. 10여년간 투쟁해 이뤄낸 제주의료원 간호사 태아산재 인정과 2020년 병원 내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임단협 체결의 의의에 대해 이향춘 본부장님이 수상소감을 통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가 세상을 바꿉니다! 앞으로도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싸워가겠습니다.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402696       
    2021-03-08
  • 3월 7일, 방호복 입은 60명의 간호사들 청와대로 찾아가 간호인력 확충 요구!
      3월 7일 1시, 60여명의 간호사들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 등지에서 침묵 피켓팅 진행   청와대로 찾아간 간호사들의 외침     간호인력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제한 없이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현장 간호사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문재인 대통령님, 현장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 코로나19 대유행이 한국사회에 번진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3월 7일 오후 1시, 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병원 현장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간호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 간호사회 주최로 진행된 “청와대로 찾아간 간호사들2” 캠페인에는 60여명의 현장 간호사들이 나와 광화문, 경복궁역과 청와대 근방에서 기자회견과 거리두기 침묵 피켓팅을 벌였다. 간호사들이 외친 주요 요구는 감염병동 중증도별 인력기준 마련 요구, 간호인력 대비를 위한 인력확충(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제한이다.   “대통령님, 간호인력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이전부터 간호사들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고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방호복을 입고 침묵 피켓팅을 진행한 보라매병원 김경오 간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픈 사람들의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잡아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기를 꿈꾸며 입사한 김 간호사는 “입사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인력충원은 이뤄진 적 없었고 제대로 쉴 수 없는 근무환경 조차 개선되지 않았다. 인력을 늘려 달라, 근무환경 개선해 달라 외쳤지만 정부에서 내놓은 방침은 간호대학 증설로 간호사 수만 늘려놨을 뿐이다. 지난 10년간 30여개 간호대학이 신설되고 많은 간호사들이 배출되었지만 너무나도 열악한 현실 앞에 버티지 못해 지친 동료 간호사들은 하나둘씩 병원을 떠났다.”며 슬픈 심경을 토로했다.     ○ 김경오 간호사와 함께 1인 시위에 나선 서울대병원 김혜정 간호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의 심각한 상황을 발언했다. “환자들은 집중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장은 변한 것이 없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간호사들은 인력이 부족하여 이 병동 저 병동을 다니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각 병동의 특성, 물품 위치, 진료과, 질환, 담당의사 등 파악해야 할 것들이 많다. 또한 같이 일하는 간호사들의 팀웍이 중요함에도 이 병동 저 병동을 다니며 일하면 그 날 그 날 주어진 업무만 간신히 할 수 밖에 없다. 1년 내내 확진자 수가 늘어날 때는 쉬는 날도 불려 나와야 했고, 중증도가 높고 손이 많은 가는 환자가 여전히 있어도 병원은 반대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근무조당 간호사 인력을 줄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병원은 주먹구구식으로 코로나19 인력운영을 하고 있다.”   ○ 실제로 한국은 OECD 평균보다 2배나 높은 40만 명의 간호사들이 면허를 가지고 있지만 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들은 18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에 비해 종합병원급 3배 이상, 병원급 8배 이상의 환자를 봐야하는 어두운 한국의 의료현실을 간호사들이 자신의 뼈와 살을 갈아 책임지고 있다.   ○ 김경오 간호사는 편지를 통해 대통령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떠나는 동료들의 어두운 뒷모습을 더 이상은 보기 싫습니다.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높이 계신 분들의 화려한 언변과 허울뿐인 정책이 아니라 환자들 곁을 지키며 누구보다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간호사 1인당 담당하는 환자 수 법제화로 간호사 1인당 담당하는 환자수가 감소한다면 환자들에게 미쳐 하지 못한 간호가 좌절과 죄책감으로 돌아오진 않을 것입니다. 환자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노동강도를 포함하여 중증도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중증도 분류기준을 통한 인력충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정재훈 간호사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띄웠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에 더불어 언론에서는 일상회복을 위한 첫 단계가 시작되었다고 보도합니다. (...) 그러나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켰던 저희들이 처한 현실은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 간호사 역시 장기간 계속된 인력부족 상황에 코로나19를 맞이하게 되면서 최선을 다했던 많은 동료 간호사들이 결국 현장을 떠나고 말았다고 답했다. 그렇게 숙련된 간호사들이 떠난 자리는 교육을 충분하게 받지 못한 간호사들이 급히 들어와 채운다. 한국의 신규간호사 1년 이내 사직률은 45.5%다. 아픈 사람의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잡아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4년을 어렵게 공부해 면허를 딴 간호사들은 부족한 인력과 미비한 교육으로 인해 병원에 입사하자마자 좌절한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다짐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 정 간호사는 “대통령께서 약속했던 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잊지 않고있다”며 간곡히 당부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간호인력 부족에 정부와 국회는 이미 공급이 넘치는 간호사 직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또 다시 간호대를 증원하는 정책과 지역에서 의무복무를 하지 않으면 면허를 빼앗겠다는 지역공공간호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간호사의 노동조건 변화없는 간호대 정원증대와 지역공공간호사제는 대안이 될 수 없다.   ○ 초유의 감염병 사태 발생 이후, K방역을 자랑처럼 떠들었지만 현장의 간호사들은 1년 넘게 이대로는 버틸수 없다는 것을 줄곧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연대발언을 통해 나선 최규진 고 박선욱 공대위 소속 보건의료단체연합 최규진 기획국장은 “의료진들은 코로나19를 1년 정도 대응해보니 그 대응 수준은 숙련된 간호인력과 팀웍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병원이라는 고도로 체계화된 공간에서 사람이 사람을 돕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여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 가릴 것 없이 스마트 헬스 운운하며 마치 ‘디지털’로 기존 의료의 문제점이 다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건 백신반대론만큼이나 허황되고 위험한 얘기다. 지금 필요한 건, 오히려 간호사 배치기준 강화,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 보장, 감염병 대응 세부지침 마련, 공공병원설립이라는 구체적인 의료현장을 바꾸어내는 정책과 예산이다. 그거라도 제시해야 간호사들이 조금이라도 변화의 희망을 갖고 버틸 수 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2021. 3. 7.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2021-03-07
  •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인력운영에 ...
    2월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병원 앞 노들야학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인력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 열려   코로나19병동 중증도별   간호인력기준 마련하라!   서울시는 노동조합 면담 요구에 응답해야한다   ○ 2월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앞 노들야학에서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인력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간호인력기준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발생된 현장의 문제와 이를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는 서울시를 비판하며 1년 동안 현장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최근 보라매병원에서 발생된 간호사 확진문제에 대해 간호사가 직접 나와 병원의 입장을 반박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현지현 조직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서울대병원 최은영, 보라매병원 김경오, 서울의료원 김경희(새서울의료원분회 분회장) 세 명의 현장 간호사들과 현재 무책임한 서울시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서울지부장, 대구 집단감염당시 노동조합 대표로 상황을 총괄했던 이정현 의료연대본부 현장정책위원의 토론자로 진행되었다.   ○ 먼저 서울의료원 김경희 간호사는 병원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병상운영 계획으로 현장에 혼선이 생기는 상황에 대해 발언했다. “어느 날 컨테이너가 병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병실로 사용한다는데 황당했다. 그리고 운영은 보라매병원에서 한다고 들었다. 간호사들은 혼란스러울 뿐이었는데 서울시가 미리 계획이 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병원에 물어보면 병원은 항상 서울시 지시라고 무마시킬 뿐이었다.” 간호사들은 체계적이지 못한 행정으로 인해 계속해서 병동배치가 전환되고 업무가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 감염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최은영 간호사 역시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맞이한 이 시점 국가적 준비가 안되어 현장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메르스 종결 이후 국가격리병상은 198개밖에 없었다. 그 중 서울대병원이 가진 음압격리병상은 고작 7개뿐이고 매우 적다. (...)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자 여력이 있는 병실에 침대를 우겨넣고 몇 자리를 더 넣어 운영하고 있는 수준이다." 최 간호사는 병동 문제 외에도 "노동자 입장에서 환자가 얼마나 늘면 우리병원으로 넘어오는지, 인력은 얼마나 준비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야 제대로 준비를 한다. 그러나 시와 병원은 어떠한 설명도 없이 상명하달로 쪽병동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체계적인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장은 서울시와 병원의 전시행정적 태도를 사례를 들어 비판했다. "서울대병원은 평소에 직원식당으로 운영되던 장소를 급하게 '위기대응병동'이라는 이름을 지어 병동으로 운영하다가 환자 1명을 받고 인턴이 없어 운영을 못한다며 폐쇄해버렸다. 한편 재난병원을 만들어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간호사를 파견시킬 거란 소문에 서울시에 질의했으나, 어떠한 답도 없었다"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현장 간호사를 불안하게 하고 간호사들이 파트너로 협조하게 하는 게 아니라 지시를 내리면 수행하는 사람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기 위해서는 인력기준이 필요하다고 매우 일관되게 요구해왔다. 박경득 지부장은 "정세균 총리가 보라매병원 간호사에게 답장 편지를 보낸 이후, 환자가 줄었다며 병원이 간호사 수를 더 줄여버렸다. 지금 서울시 중수본 어디에 물어도 간호사 한 명이 환자를 얼마나 봐야 하는지 인력기준을 말해주지 않는다. 환자수가 줄건 늘건 제대로 된 인력기준으로 간호인력을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에 요구했던 간호인력기준안을 설명했다.       ○ 이정현 의료연대본부 현장정책위원은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대구시에서 간호인력기준이 마련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시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탁상행정으로 병상과 인력기준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노동조합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10개병원 전담병원 간호사들이 대구시를 불러서 토론하고 직접 일하면서 느끼기에 필요한 최소 간호인력기준을 명확히 요구했고 결국 대구시가 이것을 받아들였다." 병원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시 행정처와 병원장, 진료처장, 기조실장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와 소통해야만 한다.       ○ 서울시는 노동조합의 수차례에 걸친 면담 요청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박경득 지부장은 절절하게 호소했다.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서울시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지만 단 한 차례도 면담이 진행되지 않았다. 대구시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보는 노동자가 코로나19대응회의체에 노동자대표로 들어갔지만 서울시는 노동자를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연구용역을 2개월 간 한다는 명분으로 서울 공공의료재단에서 찾아와서 만났는데, 서울시가 제대로 된 인력기준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음을 느꼈다. 시민건강국에서는 ‘간호사들의 힘듦이 객관적이지 못하다, 대구시의 인력기준은 산출근거가 모호하다.’라며 얼토당토않은 말을 늘어놓았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고 이미 준비된 간호인력기준이 있는데도, 또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현장에 인력이 투입되기까지는 6개월이 더 걸린다는 말은 현장에서 겨우 버티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말이다.”   ○ 보라매병원 김경오 간호사는 쪽병동과 부족한 인력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병원을 비판했다. 김 간호사는 관련한 사측의 대응 중 이전 39병동에서 환자와 직원이 확진되었을 시와 82병동에서 확진되었을시 자가격리기준이 다른 점, 역학조자시 수간호사가 개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아닌 단체카톡으로 출입여부, 보호구 착용여부, 증상유무와 같은 모호한 질문을 던져서 조사를 완료한 점, 확진자가 나온 82병동에서 추가적으로 확진된 간호사가 나온 점(2월 12일), 직원 확진시 원내 동선만을 공개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2월 12일날 추가 확진된 간호사의 원외 동선까지 공개하면서 사생활 노출 및 감염경로를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보이는 점 등 문제를 제기했다.   ○ 2/17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17명에 육박했다. 3차 대유행이 잠잠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각종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병원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 K방역을 전 세계에 자랑했던 것과 비교하면 K의료는 얼마나 나아졌는가? 일선의 간호사들은 여전히 한 명의 인력이라도 더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3~4월 하루 2천명 대 4차 대유행이 오기 전에 서울시는 현장 노동자들의 간호인력기준 마련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2021. 2. 18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