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8 09:04
- 수정 2025.10.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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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새 정부 공공기관 정책의 전환을 쟁취하고 노조와 현장의 핵심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하반기 공공기관 노동자 총력 집중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는 열렸다, 바꾸자 공공기관’을 슬로건으로 9·17 총파업·총력투쟁을 포함한 각종 조직 투쟁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공공기관 대표자들을 인터뷰로 만났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총파업·총력투쟁을 시작으로 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국립대병원 역할 강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결의를 밝힌 경북대병원분회 조중래 분회장이다. [편집자 주]
Q.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께 경북대병원분회를 소개하고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분회장 조중래입니다.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국립대병원이며, 저희 분회는 현재 약 2,4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하반기 공동투쟁의 준비 상황은?
A. 6월 초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현재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 그리고 총액인건비제 전면 수정 등을 요구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위 사업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요구를 모아 함께 싸우는 것이 공동투쟁임을 조합원 교육을 통해 강조하면서 9·17 총파업·총력투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해당 사업장의 주요 요구와 현안은 무엇인가요?
A. 지방 국립대병원은 의료대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도 1,200억 원 적자 상태입니다. 사실 지역의료·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에 대한 각종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로의 이관이 논의되고 있는데, 국립대병원이 지방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결정해 집행해야 합니다.
총액인건비제 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병원 사업장의 특성상 교대근무로 인해 통상임금의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7월 30일 기재부가 지침을 일부 수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각종 수당 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입니다.
기재부의 인력 통제도 큰 문제입니다.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합의한 인력도 기재부에서 정원 승인을 해주지 않아 64명의 인력이 충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와 의료대란 때도 병원을 지킨 현장 인력을 충원해 주지 않는 것은 너무나 부당합니다. 심지어 2021년에 합의한 인력조차 충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Q. 투쟁 조직화 과정에서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나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조합원 교육을 통해 ‘기승전 9·17’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 말미에는 투쟁띠를 손목에 두르고 파업가를 부릅니다. 조합원들이 다소 어색해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팔뚝질하며 따라 부르는 모습이 참 고맙고 든든합니다. 필수유지사업장이라 전체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요구를 모아 힘차게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투쟁 일정이나 주요 조직 사업 일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8월 21일 간부·대의원대회를 통해 조정신청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조정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17 상경투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25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께 꼭 하고 싶은 말씀이나 결의, 당부가 있다면?
A. 국립대병원이 각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조합원 동지들께서도 의료연대본부 공동투쟁에 관심 가져 주시고, 함께 싸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