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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람파드 3경기 출장 정지에 이의 제기www.livennn.cn
2008-04-25 23:41:57, Hit : 1938

작성자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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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제 등극 경쟁은 이제부터...'
오초아와 소렌스탐이 2008년 골프여제 등극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를 치며 애니카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올시즌 첫 대회에서 보란듯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경쟁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욱 정확해진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였고, 4일 내내 선두를 지키면서도 흐뜨러짐이 없는 자세를 보였다.

2위 소렌스탐보다 무려 11타나 앞섰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소렌스탐(38, 스웨덴)이 올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하자 오초아도 이에 질세라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 준 것이다.

오초아는 "나는 내 경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올시즌에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커다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제 여유를 갖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며 챔피언다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오초아와 소렌스탐의 올시즌 대결은 3라운드째라고 볼 수 있다.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은 1994년 LPGA 무대에 데뷔한 뒤 이듬해 US오픈과 삼성월드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소렌스탐은 10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포함해 총 70개의 LPGA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렌스탐은 1994년 올해의신인에 오른 후 2003년 명예의전당에 헌액돼 LPGA 최고의 골프선수로 10여년 동안 군림했다.

90년대 후반부터 소렌스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려온 태극낭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소렌스탐은 2006년 자신의 커리어를 위협하는 강적을 만나게 됐다.

바로 '신(新)골프여제'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2003년 LPGA 올해의신인상을 수상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에 소렌스탐은 고작 3승을 거둬 5년간 지켜오던 상금랭킹에서도 3위(197만1741달러)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게 되는데 소렌스탐의 빈 자리를 꿰찬 선수가 바로 당시 25살의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2006년 6개의 우승컵을 챙기며 시즌최다승과 상금왕(259만2872달러), 올해의선수상을 휩쓸며 3관왕에 등극, 새로운 골프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오초아는 지난 시즌 소렌스탐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8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선수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4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07년은 '골프여제'의 왕관이 소렌스탐에서 오초아에게로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올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해 자신의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고, 오초아도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자신의 건재함을 보였다.

'원조여제' 소렌스탐과 '신 골프여제' 오초아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로 2008년 LPGA가 더욱 뜨겁게 달궈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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